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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번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돌풍 (20개국 정상 오르며 글로벌 3위)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입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롯해 바레인, 볼리비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멕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총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칠레, 에콰도르, 이집트, 온두라스, 요르단, 모르코, 니카라과, 파라과이, 페루, 엘살바도르에서 2위,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인도, 파나마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또 미국에서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에피소드마다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0.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출발한 시청률은 9회 시청률 15.9%를 찍으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날 방송된 10회도 15.2%로 15%대를 유지했습니다.

총 16부작인 '우영우'는 전반부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가 될 수 있을지 능력을 증명하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후반부에서는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한 출생의 비밀과 우영우와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의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10회에서는 우영우와 이준호의 키스신도 담겼습니다.

'이준호, 우영우' 속눈썹 키스신 비화(시청률 20% 공약)

배우 강태오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각종 비화를 전하며 시청률 공약도 남겼습니다.
7월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역 강태오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강태오는 다른 방송 다 제치고 '정희'에 먼저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매니저 형이 너무 좋아하는 프로라 먼저 얘기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최근 신디님(김신영) 나온 영화('헤어진 결심')를 너무 잘 봐서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에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선 "체감을 못 했는데 지인 친구들이나 가족분들이 연락을. 평소 작품 끝나고도 많이 오는데 더욱 더 그런 피드백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구나'를 느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강태오에게 김신영은 "어제 시청률이 난리났다. 15%를 훌쩍 넘었다. 15%면 옛날로 생각하면 30-40%이다. 어마어마한 시청률이다"라며 극찬을 보낸 데 이어, 미리 정해놓은 시청률 공약이 있는지 물었다. 그리곤 없다는 답변에 "20% 넘으면 재출연 어떠냐"라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에 강태오는 "저는 너무 좋다"면서 "이 자리에서 바로 해도 되는 거냐. 감사하다"고 답변했다. 김신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팀도 이렇게 재출연을 했다"며 즉석에서 정해진 시청률 20% 공약에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강태오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심경도 밝혔습니다. 강태오는 "저는 거짓말 안 치고 속독이 잘 안 된다. 천천히 글을 읽는데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되게 후루룩 읽히더라. 음식도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잘 넘어가잖나. (음식이) 입안에서 녹듯 대사가 입안에 녹는 느낌이 들었다. 제가 아까부터 따뜻한 드라마라고 했는데 그걸 느껴서 배역의 크기, 인물을 떠나 작품에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강태오는 드라마 최애 장면을 묻자 우영우(박은빈)과의 첫 데이트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준호가 영우에게 처음 데이트를 신청하고 운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그게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연기할 때 공감성에 중점을 두는데, 제 과거를 떠올릴 때 누군가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때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마나 손이 땀에 젖어 운전대가 미끄러웠겠냐"며 이준호의 심정을 대변했습니다.

또 이후로는 이준호의 '유죄 인간' 순간들에 대해 언급, 속눈썹을 떼어 주는 장면에 대해 "이건 사실 준호가 끼 좀 부렸다. 폭스라길래 '준호는 폭스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보고 '이건 너무했네'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장면을 한 번에 오케이 받진 못했다며 "지문에 '속눈썹을 떼어 주는데 잘 떼어지지 않는다. 눈이 마주치며 묘한 기류를 느낀다'였다. 진짜 안 떼어 졌다. 촬영을 하면서 이제는 좀 떼어야 하는데 잘 안돼서 급하니까 미안하지만 손톱으로 해야 하나. (그래서) 메이크업이 벗겨지기도 하고. 속눈썹 그 작은 게 떨어져 찾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비화를 전했습니다.

강태오는 화제의 어금니 연기에 대해선 "제가 저작 운동이 잘 된다. 여기 근육이 발달돼 있어서. 잘 모르겠다. 어금니 유죄?"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곧 "준호는 내적으로 절제된 감정 표현을 하다보니 어금니가 안에 있잖나. 저도 모르게 긴장하거나 화나면 표정으로 과하게 표현할 수 없으니 내부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강태오의 실제 MBTI는 인프피(INFP) 혹은 인프제(INFJ). 이준호와 다른 점을 묻자 강태오는 "준호와 달리 낯가림이 심해 다가가기 힘든 편이다. 섬세하기보다 단순하게 생각하려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신영은 "제가 생각하기에 섬세할 거 같다. 상대를 맞춰줄 것"이라고 추측했고, 강태오는 인정했습니다.

강태오는 독특한 입맛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민초파에 솔의 눈, 실론티, 아침햇살 등을 좋아한다고. 강태오는 이에 대해 "중학생 때 친구와 운동하고 나서 아무거나 잡히는 걸 먹었다. '머리가 맑아진다'라고 적혀있다. 진짜 맑아지더라. 그 뒤부터 먹는다"라고 전했다. 또 "과자도 안 좋아해 말리는 고구마, 맛밤을 좋아한다"라고 해 나잇대가 있는 입맛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강태오는 청취자에게 "강태오와 '우영우'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절반 이상이 갓 지났고 6부가 남았으니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영우, 준호가 어떻게 나아갈지 지켜봐달라"고 청했습니다.

강태오

본명 : 김윤환

생년월일 : 1994.06.20

고향 : 대한민국 경기도 인천시

나이 : 29세(만28세)

소속사 : 맨 오브 크리에이션

키 : 180CM

혈액형 : B형

학력 :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학사(졸업)

형제자매 : 2 남중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