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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펠로시 만남 대신 통화' 면담일정 없어

아빠의무게 발행일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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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한국을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시 윤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 방한 기간이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1∼15일)과 겹쳤기 때문에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었습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펠로시 의장의 파트너는 국회의장”이라며 “대통령은 휴가 중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만나시는 것은 적절치 않으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별도의 만남 대신에 전화 통화를 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맹국 미국의 의회 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대학로 연극을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 의회의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라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외교 관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마추어들의 창피한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합니다.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언론 '윤석열 대통령 중국 인식해 펠로시 안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는데 대해 대만 언론이 한국이 중국의

'관감(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낌)'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 대만 중앙통신은 “윤 대통령이 휴가 때문에 펠로시 의장과 대면 회담을 갖지 않는데 이와 관련해 언론들은 중국에 대한 고려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이 중국 당국의 강력한 불만을 불러일으켰는데 윤 대통령이 중국의 이런 견해를 인식해 펠로시와의 대면회담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통신은 펠로시 의장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순방국 정상들과 회담을 했거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유독 윤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간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 휴가 기간에 방한하는 점 등을 고려해 공식적인 만남 일정은 갖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음을 밝혀왔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4일 일본을 방문해 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조찬을 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낸시 펠로시"

낸시 패트리샤 펠로시(영어: Nancy Patricia Pelosi, 달레산드로(D'Alesandro), 1940년 3월 26일 ~ )는 미국의 정치인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1987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하원에서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07년에는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연방 하원의장으로 선출되었다. 2019년부터는 다시 연방 하원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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